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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lobal Cyber security Camp 2024 - GCC Thailand 후기 본문

WhiteHat School

Global Cyber security Camp 2024 - GCC Thailand 후기

Hoin.s 2024. 6. 10. 21:19

https://gcc.ac/gcc_2024/

 

GCC 2024 Thailand

GCC is an annual 1-week international cybersecurity training programme managed by Japan, Singapore, South Korea, Taiwan, and more countries.

gcc.ac

자세한 일정과 교육 내용은 위 링크에서 참고 가능합니다.

 

GCC는 global cyber security camp의 약자로 아시아 10개국에서 각각 5명씩 최대 50명의 교육생들이 모여 1주일간 최고의 보안 전문가들의 수업을 듣고 교류하며 글로벌 보안 리더로 성장하는 프로그램입니다.

2024년에는 태국 방콕에서 진행되었습니다.

 

저는 WhiteHat School 1기로 활동 중 global cyber security camp에 지원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졌었습니다.

사실 BoB 12기와 WhiteHat School 1기 교육생을 대상으로 5명만 선발되는 것이었기에 제가 선발될 것이라는 확신은 전혀 없었습니다. (이후 호주가 불참하게 되면서 한국에서 1명이 추가로 선발되어 총 6명이 참여하게 되었습니다.)

지원 당시 저는 대학교 1학년에 재학 중이었고 늦게 보안 공부를 시작해 다른 사람들에 비해 이렇다 할 기술적 이력도 많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다들 아시다시피 우리나라에서 주입식 영어 교육은 회화에 큰 도움이 되지 못합니다. 그래서 영어 듣기와 독해는 충분히 되는 상황이었으나 말하기에 어려움을 겪고 있었던 상황이라 더욱 자신감이 없었습니다.

 

한국 대표 5인에 내가 선발될 수 있을까 싶었지만 일단 도전해보기로 마음먹고 지원서를 제출했습니다.

지원서에는 당시 활동하고 있던 보안 동아리에서 했던 프로젝트와 교육 사항들을 적었고 KITRI&CSA 국제 교류 프로그램에 참여했던 내용들을 적었었습니다. 

 

영어를 잘한다는 과장된 내용은 일절 넣지 않았습니다.

( 그래서 1차 합격에 큰 기대가 없었습니다.

 

1차 합격했다는 연락을 받았고 영어로 진행되는 면접을 진행했습니다.

자기소개, 지원동기, 기대되는 활동 등을 말했고 당시 WhiteHat School 1기 프로젝트에서 PM으로 활동 중이었기에 프로젝트 관련 질문들도 있었습니다.

 

왜 내가 이 프로그램에 참여해야하는가에는 저의 친화력을 매우 강조하며 답변했습니다.

물론 근거가 있어야겠죠. 동아리와 프로젝트에서 진행했던 역할들과 KITRI&CSA 국제 교류 프로그램 활동에서 저의 친화력이 돋보였던 일화들을 중심으로 이야기했던 것 같습니다.

 

너무 긴장해서 면접을 잘 못본 줄 알았는데 다행히 제가 선발되었다는 메일을 받았습니다.

나중에 알게 된 사실이지만 경쟁률이 굉장히 높았고 WhiteHat School 1기 교육생 중 2명만 선발되었다는 걸 알고 놀랐었습니다.

한국 대표 학생분들과 멘토님!

2월 18일부터 24일까지 진행되었으며 모든 수업은 영어로 진행됩니다.

각 수업의 자세한 내용은 맨 위 링크에서 확인 가능합니다.

 

가면 국가별로 섞어 5명씩 그룹을 만들어줍니다.

Group 4 + staff

저는 group4 이었고 일본, 인도네시아, 태국, 싱가포르, 한국으로 이뤄진 그룹입니다.

 

그룹 별로 group work 주제가 정해지는데 저희 팀은 CTF 였습니다. 

여기서 저는 크나큰 걱정이 되기 시작합니다. 저는 웹해킹만 해봤었고 워게임을 시작한지 4~5개월차 감자였기 때문이죠.

워게임 푼지 얼마 안되었는데 웹해킹 챌린지를 제작하기에는 더욱 어려움이 있었어요.

그러나 제 멋진 친구들이 도와주기 시작합니다.

제가 도움을 청하니 하나둘씩 모여 흔쾌히 웹해킹 문제를 만드는 법을 속성으로 알려주기 시작합니다.

저를 붙잡고 하루에 3시간씩 알려준 싱가포르 친구에게 매우 큰 감사를 전합니다. + 이해해준 팀원들도🥰

덕분에 그룹워크 발표도 잘 마무리 할 수 있었어요.

 

밤에 호텔에 작은 수영장에서 풀파티가 열립니다.

이 와중에 밤에 열리는 풀파티에 매일 참석했어요. 많은 친구를 사귈 수 있는 아주 좋은 기회입니다.

여기서 '친구'란 student만이 아닌 staff랑도 친구할 수 있다는 게 매우 좋습니다. 이 때 만큼은 스태프, 학생, 스폰서 상관없이 다같이 친해집니다. 영어로 말하는거 걱정할 필요가 없습니다. 술을 먹기 시작하면 영어가 생각보다 잘 나옵니다. 정신차려보면 친구들에게 둘러싸여 떠들고 있는 저 자신을 발견할 수 있었어요. 모국어가 영어인 친구들도 많아서 제가 5살 아기처럼 말해도 잘 알아들어 줍니다. 저는 영어 스피킹에 자신이 없었어가지고 비언어적 표현을 같이 사용하는데 친구들에게 리액션 좋다고 많이 들었습니다. 

가장 중요한건 친해지려는 의지!라고 생각합니다. 겁난다고 아무말 안하면,, 당연히 친구사귀기 힘들고 수업 내용 물어보는것도 힘들어요. 일단 스몰톡 뱉고 봅니다. 밥도 친구들이랑 먹고 계속 대화하다보면 외국인 친구들, 그것도 같은 진로를 꿈꾸는 친구들을 사귈 수 있습니다.

8시쯤 수업을 시작하고 13시에 점심식사 후 14시에 다시 수업, 19시 저녁식사, 20시부터 그룹워크를 진행합니다. 이후 22시반쯤 풀파티 참여하고 씻고 자면 한 새벽 2,3시쯤 잡니다. 이걸 5일동안 반복했어요. 어려운 내용을 배울때는 좀 힘들었지만 졸리지 않고 즐거웠던 기억만 가득합니다. 

 

목요일에는 각국가 기업들의 소개가 있는데 이 때 인턴쉽 지원 기회도 얻을 수 있으니 해외 인턴쉽에 관심이 있다면 매우 좋은 기회랍니다. 지식을 쌓고, 사람들을 사귀고, 기회도 주어지는 아주 유익한 프로그램이었어요.

 

저의 첫 해외였는데 좋은 기회로 갈 수 있어서 너무 좋았었고 항공권, 숙박, 식비 등이 다 지원되는거라 부담없이 배우고 즐기고 올 수 있었습니다.

 

혹시라도 지원 기회가 있는데 망설이고 계신다면 당장 지원하세요 :)